[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렸던 이희진씨의 부모가 살해된 채 발견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씨의 아버지는 지난 16일 평택의 한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어머니도 안양의 자택에서 피살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의 부모가 사체로 발견되기 20여 일 전인 지난달 25일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4명을 지목했고, 이중 1명은 지난 17일 체포했으며, 나머지 3명을 쫓고 있다.

경찰은 이 씨 동생의 “부모님과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실종신고에 따라 이씨 부모의 집을 찾았고 숨진 어머니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후 CCTV를 통해 용의자 4명을 확인 후 전날 용의자 중 김모씨 체포했다.

경찰은 또 용의자 김씨의 “이씨의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 경기도 평택의 한 창고에 있던 시신을 찾았다.

피의자들의 정확한 살해 동기를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김씨는 “이희진씨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는 증권전문방송이나 SNS 등을 통해 자신의 고급주택, 고가의 차량 사진을 올려 재력을 과시하며 ‘청담동 주식부자’라 불렸다. 그는 또 이를 이용 “원금 보장에 큰 수익을 올려주겠다”고 투자자들을 유인해 천억원대를 부당 이익을 취했다.

그는 현재 불법 주식거래와 투자유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 벌금 200억원, 추징금 130억원을 선고받아 구속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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