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 강기윤, 이재환, 여영국(기호순) 후보 페이스북]
[사진=왼쪽부터 강기윤, 이재환, 여영국(기호순) 후보 페이스북]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국회의원 2명과 기초의원 3명을 뽑는 4·3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지난해 별세한 故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성산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이군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통영·고성 지역구 등 경남지역에서 국회의원 2명을 새로 선출하게 된다.

이번 선거에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창원성산에서 후보 단일화를 통해 여영국 정의당 후보를 내세워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 등과 치열한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특히 창원성산은 지난 주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강기윤 후보 등이 창원FC와 대구FC의 K리그 경기가 펼쳐진 창원축구장 응원석 내에서 선거유세를 진행해 ‘선거법 위반’ 논란과 함께 ‘민폐논란’이 일기도 했다.

아울러 전날 오세훈 전 시장이 故노회찬 의원을 겨냥해 “돈 받고 목숨 끊은 분”이라고 말해 정의당 등 진보지지층에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창원성산에서는 강기윤(자유한국당), 이재환(바른미래당), 여영국(정의당), 손석형(민중당), 진순정(대한애국당), 김종서(무소속) 후보가 출마했다.

또한 통영·고성에 출마한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는 측근이 기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폭로가 나와 또 다른 논란이 일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 후보 측의 이 같은 논란을 계기로 보수의 아성으로 불리는 해당 지역구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다.

반대로 자유한국당은 이번 선거에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인사와 북한 핵 문제 등과 관련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두 지역구 모두 석권을 기대하고 있다.

통영·고성에는 양문석(더불어민주당), 정점식(자유한국당), 박청정(대한애국당) 후보가 나섰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막판 선거 유세전을 위해 출근길부터 각 지역 시장, 퇴근길 유권자를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3일 치러지는 보궐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유권자의 거주지 투표소에서 진행되면 같은 날 밤 늦게 당락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