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퀘스트=주성돈 기자] 삼성은 경제, 환경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지속 가능 경영의 핵심 요소로 지정하고 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알고, 이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그리고 궁극적으로 회사와 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를 높이는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특히 삼성이 보유한 기술과 경영노하우를 독점하지 않고 협력사 및 지역사회에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는평가다. 

◇ 'C-Lab', 사내외 인큐베이팅으로 스타트업의 희망이 되다

삼성은 '혁신 DNA를 바탕으로 착한 기술을 개발하여 개개인의 삶과 사회에 보다 긍정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라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목표가 있다.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2012년말 설립된 C-Lab(Creative Lab)이라는 주요 혁신 프로그램이 있다. 사내 인큐베이팅을 통해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도록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C-Lab이 활성화되면서 회사가 표방한 “혁신을 통한 사회 기여”라는 CSR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C-Lab은 사내외의 스타트업에 희망이 되고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난 2018년 6월까지 총 34개의 C-Lab 출신 스타트업이 만들어졌다. C-Lab이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전문가 컨설팅과 사업 운영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스타트업을 창업한 선배들의 멘토링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가도록 노하우를 전수한 결과다.

또 C-Lab은 고용 창출에 이바지하는 방법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C-Lab을 통해 탄생한 회사들이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소를 주고 있다"며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C-Lab에서 개발한 Ignis(웨어러블 열화상카메라)[사진=삼성전자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
C-Lab에서 개발한 Ignis(웨어러블 열화상카메라)[사진=삼성전자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

◇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의 길을 밝혀주다

C-Lab에서 개발한 기술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사례도 있다. 

소방관들은 20㎏~35㎏ 가량 무게의 열화상 카메라 등 장비를 등에 메고 칠흑의 어둠과 산소 부족 속에서 생존자 구조를 위해 고군분투 하는데 이 때 무게운 장비로 항상 활동에 제약을 받았다.

C-Lab은 ‘이그니스(Ignis)’라는 기존 열화상장치의 무게를 대폭 줄인 웨어러블 장비를 9개월 간의 연구 끝에 개발해 전국 소방서와 안전센터 및 테러방지센터에 1,000대를 무료로 보급했다.

'이그니스'가 기존 장비보다 70% 가볍고 마스크에 장착할 수 있어 두 손이 자유롭게 해줌으로써 소방관의 업무를 혁신토록 해 준 셈이다. 

 

C-Lab에서 개발한 Relumino(저시력자용 앱)[사진=삼성전자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
C-Lab에서 개발한 Relumino(저시력자용 앱)[사진=삼성전자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

◇ 저시력자에게 빛을 선사하다

시각장애인에게 피아노 악보는 무용지물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전맹 시각장애인이 아닌 저시력자(일부 시력이 남아있음에도 전혀 보이지 않는 것처럼 살아야 하는 사람)는 빛을 감지할 능력이 있다.

C-Lab은 이를 이용해 ‘릴루미노(Relumino)’라는 기어 VR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전세계 저시력자는 2억2000만명에 달하하는데 ‘릴루미노’ 앱은 이들에게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투사된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사물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요기능은 이미지 확대/축소, 이미지 윤곽선 강조, 색상 대비/밝기 조정, 색상 반전 등이 있다. 회사의 ‘혁신’ 정신이 사회의 장애 계층(저시력자)에게 빛을 선사한 것이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 "사회공헌활동도 제일"전세계 500만명 이상에 혜택"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전세계 지역사회에 대한 다양한 기여 활동을 하면서, 3,856억원(2017년)을 사회공헌 활동에 투자하여 전세계 500만명 이상에게 혜택을 제공하였다.

아울러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금(241억원, 중소벤처기업부∙경상북도와 공동조성)을 지원하고,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과 1차 협력사 혁신활동 지원 등을 활발하게 진행했다.

또한 교육을 통한 사회 기여 차원에서는, 교육비 1,097억원(2017년)을 지출해 해외 ‘Solve for Tomorrow’와 국내 ‘Tomorrow Solution’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기업의 혁신적 문화를 사회와 공유한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는 삼성전자 뿐 아니라 국내 모든 기업들이 경제적 성과만을 추구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사회적 가치 창출 및 사회적 성과 달성을 위한 노력과, 사회 기여를 위한 목표 설정 및 활동노력을 지속적으로 수행함을 보여줘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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