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미국, 유럽, 중국에서 재생에너지 100% 사용계획을 발표했다.[사진=삼성전자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미국, 유럽, 중국에서 재생에너지 100% 사용계획을 발표했다.[사진=삼성전자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뉴스퀘스트=주성돈 기자] 삼성은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목표를 크게 두 가지로 잡았다. 첫째로 사전적 예방 차원의 친환경 정책이며, 두번째는 사후적으로 이미 배출된 온실가스 저감, 유해물질∙폐기물 관리, 리싸이클링, 리뉴어블(재생) 에너지 정책을 실천하고 있다. 

환경 보전을 위해 회사가 보유한 기술적 전문성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소비 단계에서도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최소화 한다는 것이다.

 

친환경 제품 정책의 핵심은 처음부터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과, 제품을 재활용하여 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삼성은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에너지 및 자원사용 저감 제품의 기획, 수리 분해와 재활용이 용이한 제품 설계, 내구성을 높여 제품을 오래 사용하도록 설계하는 에코디자인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아울러 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재생원료 사용 확대 및 환경 유해요소가 적고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 원자재 구매 등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출처=삼성전자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

◇ 환경적 가치는 '제품 책임주의'로부터

삼성은 환경에 대한 사회적 의무을 다하기 위해 '제품 책임주의'와 '환경관리', '안전과 보건' 등 3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은 우선 '제품 책임주의'를 다하기 위해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면서 에너지 효율성이 높으면서도 동시에 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디자인하고 재활용 시스템을 개선헸다. 이에 대한 결과가 '갤럭시 업사이클링'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소비자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갤럭시 폰을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CCTV, 게임 콘솔, 데스크톱 PC, IoT 기기 등 새로운 스마트 기기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폐휴대폰이 재활용 되지 못하고 소각됨으로써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폐휴대폰에 포함된 재사용 가능한 금속, 플라스틱, 유리 등의 자원이 버려지는 문제를 일부 해결한 셈이다. 

이 프로그램이 환경에 미치는 효과는 상당히 큰데 전세계 판매된 수십억개 갤럭시폰이 폐기되지 않고 새로운 사용목적을 찾아 소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면 향후 5년간 약 140만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했다. 

[출처=삼성전자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출처=삼성전자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

◇ 오염물질 줄이고 재생에너지 사용 늘리고 

삼성의 '환경 관리' 최대의 목표는 사업활동 전반에 걸쳐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노력은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한편 기후변화와 관련된 사회공헌 사업, 협력사 환경관리, 사업장 주변의 생태계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와의 협력 등 무수히 많다.

최근 기후변화는 전자제품 제조에 더욱 큰 부담과 리스크를 주고 있다. 이는 어느 한 개인, 단체, 기업만의 리스크가 아니기 때문에 사회구성원 모두의 공감대 속에서 공통의 과제를 다 함께 동시에 수행해야 할 문제다.

이런 과제 해결을 위해 삼성은 EHS(환경∙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는데 녹색경영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EHS 경영시스템, 온실가스, 수자원, 폐기물 분야의 4대 핵심성과지표(KPI)를 설정, 2020년까지 중기목표 달성경과를 관리하고 있다.

또 이를 위해 2017년 기준 EHS 설비에 총 9513억원을 투자했으며, 어던 비용이 들더라도 설비를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이밖에 삼성은 1992년 6월 '삼성 환경 선언' 이후 모든 사업분야에서 자원과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년 국내 사업장에 태양광 설비 설치와 함께 미국, 유럽, 중국에서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또다른 진전을 이루어냈다. 

[출처=삼성전자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출처=삼성전자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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