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방송 영상 캡쳐]
[사진=SBS방송 영상 캡쳐]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경찰은 23일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박유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와 함게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2일까지 박씨를 세차례 소환조사한 바 있다. 경찰은 또 박씨가 ‘던지기’ 수법을 이용해 마약을 구입해 황씨의 집으로 들어가는 CCTV와 마약판매상에게 돈을 보낸 정황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마약 구입 및 투약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해 왔다. 그러나 경찰이 이날 영장을 청구한 사실로 볼 때 기존 증거 외에 한 발 더 나간 증거가 확보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박씨는 최근 자신과 관련된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기자회견을 열어 반박하는 등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으나 이날 영장 청구로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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