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
[사진=롯데]

[뉴스퀘스트=주성돈 기자] 롯데의 비전은 ‘Lifetime Value Creator’이다. 롯데 고객에게 전 생애주기에 걸쳐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다.

기업이 영속해야만 고객에게 전 생애주기 동안 제품과 서비스를 할 수 있고, 롯데는 그런 의미에서 미래 50년 동안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이를 위해 그룹이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 사회와 나누는 '함께 가치'를 창출한다

롯데는 지속 가능한 기업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질적 성장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고, 사회와 나누는 '함께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그룹의 슬로건으로 '나눔과 상생으로 함께하는 세상'과 핵심가치로 '행복한 가정, 따뜻한 동행, 꿈꾸는 미래'를 설정했다. 모두 '지속가능경영'을 염두에 두고 동일한 방향성을 설정한 것이다.

이를 위해 롯데는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행동방향을 설정했다. 이는 경영활동의 기본이자 출발점이 되는 개념이기도 하다.

[자료=2018 롯데건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자료=2018 롯데건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 '사회적 책임(CSR)활동'은 지속적으로 반복해야

'안정보다 혁신'을 선호하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재계에서도 보수적으로 소문나 있는 롯데그룹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인물이다. 한국과 일본 '원톱 경영'을 앞세운 신동빈 회장 체제 4년을 맞이하면서 그룹 전체가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물론 롯데에게는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나 그간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불투명한 기업'이라는 오명이 있어왔으나,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신동빈 회장의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경영행보와 "투명·원칙·도덕성"을 강조하는 경영철학이 올바로 작동해 현재의 재계 5위 롯데를 만들었다.

최근 기업경영비리 및 국정농단사건으로 검찰수사를 받을 때 신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리고 이후 실제로 그는 사회공헌위원회를 설립했다. 그는 롯데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내세운 비전인 'Lifetime Value Creator'를 통해 CSR을 포함한 기업의 공유가치로서의 CSV(Creating Social Value)를 강조하기도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

사실 롯데는 CSR의 한 형태로서의 사회공헌활동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실행해왔다. 롯데는 사회적 책임 활동에 있어 단순히 자선활동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의 CSR과 기업공유가치인 CSV는 신동빈 회장의 마음 속에서 이제 시작된 '현재진행형'이며, 이러한 활동에 대한 진정성 여부의 판단은 사후 소비자와 국민들의 몫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진정성 판단의 기준은 활동의 지속성, 반복성 및 효과성이어야 함은 분명하다.

롯데그룹은 1967년 한국에 모기업인 롯데제과를 설립한 이래 '서로 사랑하며 따뜻하게 감싸주는 사회, 개성과 창의를 존중하는 자유로운 사회, 그리고 다같이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즐거운 사회'를 추구해 왔다. 롯데가 한편으로는 인색한 기업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그 덕분에 부채비율이 가장 낮고 가장 재무구조가 좋은 기업이기도 하다.

설립 후 50여년이 지난 지금 '모두 함께 아름답게 사는 세상'이라는 지속 가능한 사회에 대한 롯데의 비전이, 그룹 롯데의 2세대 경영에서도 '지속가능경영'이라는 패러다임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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