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박유천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3일 "박유천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이날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서 검찰에 호송되기 전 취재진 앞에서 “거짓말을 해서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하고 싶었다. 벌 받아야 할 부분을 벌 받고, 반성하면서 살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박유천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없이 호송차에 올랐다.

한편, 박유천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 구입 및 투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유천은 올해 초 황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그램을 구매해 7차례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은 이에 앞서 지난달 10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마약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했으나 국과수의 분석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자 혐의를 인정했다.

박유천은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나 자신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죄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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