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마로니에 공원서 다양한 이벤트 열리고 수공예품·커피 등 관련제품도 판매

[그래픽=신협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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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고, 오늘과 내일을 잇는다."

11일 ‘세계 공정무역의 날(World Fair Trade Day)’을 맞아 관련 제품을 구매하고 체험과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11일~12일 이틀 간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와 혜화 마로니에 공원일대에서 '2019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 주제는 ‘비 페어, 비 커넥티드(BE FAIR, BE CONNECTED)’로 공정무역의 정신을 담고 있다. ‘공정무역’이란 저개발국 생산자와 노동자가 만든 물건을 공정한 가격에 거래해 생산자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아동 노동을 금지하며, 환경을 보호하는 소비의 윤리적 가치를 강조하는 무역을 의미한다.

세계공정무역기구(WFTO)는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을 ‘세계 공정무역의 날’로 지정하고,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공정무역 행사를 열고 있다.

공정무역의 날 페스티벌 포스터(왼쪽)와 지난해 축제 현장. [사진=서울시]
공정무역의 날 페스티벌 포스터(왼쪽)와 지난해 축제 현장. [사진=서울시]

시 관계자는 "수공예품, 커피, 초콜릿 등 다양한 공정무역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공정무역 장터’를 비롯해 공정무역 먹거리를 활용한 ‘요리워크숍’, 공정무역 원두를 활용한 ‘퍼블릭 커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12년, 대한민국 수도를 공정무역도시로 추진하기 위한 선언을 한 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쳤다.

그 결과 2018년 6월 인구 1000만 이상 도시 중 세계 최초의 공정무역 도시로 인증 받았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공정무역 도시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강병호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인구 1000만이 거주하는 대도시 서울은 매력적인 공정무역 소비시장"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생산지와의 교류를 확대해 공정무역 제품 소비를 통해 만들어지는 변화를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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