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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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주성돈 기자] 포스코는 친환경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환경경영'과 '기후변화대응' 등 두 가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환경 측면에서 '인간과 환경의 조화를 이룬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지속가능한 환경 보호와 녹색환경을 발전시킨다 ▲자원과 에너지 효율화와 청정기술로 산업녹색화를 선도한다 ▲신소재와 에너지 개발로 생태계를 개선하고 녹색생활과 녹색문화를 창달한다라는 3가지 세부 목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포스코패밀리' 환경경영 방침

포스코는 2010년 글로벌 환경경영방침을 선언한 이래 해외사업장을 포함한 전 사업장의 환경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사업장 및 지역사회의 환경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는 태양광 등 재생발전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부응하고자 한다. 전 계열사에서 이산화탄소 및 미세먼지 감축 정책에의 적극 동참과, 지역 주민이 체감하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패밀리’ 환경경영방침에 따라 현장에서 스마트 기술을 정립해 안전한 작업환경과 경제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그룹 내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환경 리스크를 상시 점검하고, 예상 가능한 각종 오염사고 등을 사전에 진단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또한 제품의 저탄소 및 친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탄소경영'과 온실가스 감축

포스코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경영 활동이 중대한 리스크인 동시에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략적 기회임을 잘 알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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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기후변화 리스크 및 기회 요인을 규명하고 체계적인 분석과 관리를 위해 내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전사 리스크 관리 규정에 따라 관련 리스크 및 기회 요인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그 결과를 포스코 중장기 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투자 사업 의사 결정시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 리스크가 예상되는 사업은 관련 전문 부서와 협의 과정을 거치도록 포스코 투자 관리 규정에 명시하고 있다.

◇ 트리톤 바다숲 조성

철강 부산물의 기능적 특성 활용으로 연안해역의 75% 바다숲 조성 및 어업 생산량 회복에 기여해 연안생태계의 건강성을 제고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포스코는 ‘트리톤(Triton)’의 주재료인 철강 슬래그를 활용하여 해양 생태계 복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해수온도 상승에 따른 갯녹음 해역을 복원하는데 효과적인 ‘트리톤’ 제품을 사용하면 훼손된 해양 생태계의 해조류와 어패류 등 수산자원을 단기간에 회복시켜 줄 수 있다. 트리톤의 주재료인 철강 슬래그는 해양 생태계에 유용한 칼슘과 철 등의 미네랄 함량이 일반 골재보다 높아 해조류의 성장 및 광합성을 촉진시키고 오염된 퇴적물과 수질을 정화해 주는 효과가 있다.

포스코의 '트리톤 바다숲'[사진=포스코]
포스코의 '트리톤 바다숲'[사진=포스코]

포스코는 2007년 해양수산부와 해양 기후변화 대책 마련을 위한 MOU를 체결한데 이어, 2010년 바다숲 및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맺고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과 협력하여 바다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성장 신사업에서도 환경적 책임

세계 전지 수요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의 사용 증가와 전기자동차 시장의 확대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그룹 차원에서 철강, 비철강 부문에 이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2차 전지’ 소재 사업을 선언한 만큼 사업 초기 단계부터 경제적 성과 뿐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차원에서의 환경적 책임 문제를 함께 고려하며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포스코는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철강과 관련성이 적은 ‘2차 전지’ 소재사업을 꼽았다.

철강사업이 국내외 포화상태라는 판단 하에 포스코는 10년 전부터 ‘2차 전지’ 소재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이미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이 이끄는 2차 전지 소재 전문회사로 거듭날 준비를 끝냈다.

친환경차의 핵심, 전기차와 2차전지. [사진=포스코]
친환경차의 핵심, 전기차와 2차전지. [사진=포스코]

2018년 9월말 기준으로 국내 4만7천대 가량 보급된 전기차는 2022년까지 약 35만대가 등록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전기차의 수요는 향후 정부의 친환경 정책 강화 여부에 따라 더욱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전기차 수요 증가에 비례해 포스코는 2차 전지 소재 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신성장 동력사업에 걸맞게 경제적 가치 창출규모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

포스코는 CSR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순환경제 측면에서 폐전지의 재활용 문제를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포스코의 경우처럼 친환경차 개발 노력과 함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2차 전지의 생산부터 회수 및 재활용까지의 기술도 친환경적 관점에서 개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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