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전경.[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 전경[사진=현대중공업그룹]

[뉴스퀘스트=주성돈 기자] 현대중공업은 창조와 개척정신으로 조선사업을 시작한 이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박을 건조한 최대의 조선회사로 성장해 한국을 세계 1위의 '조선 대국'으로 견인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해양플랜트, 엔진기계 사업에 진출해 세계적인 종합중공업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조선부문과 대형엔진부문 세계 1위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렇게 현대중공업그룹이 달성한 성장과 위상의 밑바탕에는 창업자인 고(故) 정주영 회장의 경영철학인 ‘현대정신’이 있었다. 

정주영 회장의 경영철학 '현대정신'

현대의 창업자, 故 정주영 명예회장[사진=현대나눔재단]
현대의 창업자, 故 정주영 명예회장[사진=현대나눔재단]

● “어떤 실수보다도 치명적인 실수는 일을 포기해 버리는 것이다”

● “길이 없으면 길을 찾고, 찾아도 없으면 길을 닦아가면서 나가면 된다”

●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해내는 법이다. 의심하면 의심하는 만큼 밖에는 못하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는 것이다”

● “번영을 공평하게 나누어 누리면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격차가 가장 적은 세계의 모범국가가 될 수는 없을까. 그것은 우리 민족만이 할 수 있다. 우리는 세계 어느 민족보다 총명하고 지혜롭고 나누어 즐기기 좋아하는 정 많고 사랑 많은 사람들이다”

정주영 회장은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여러 복지사업을 추진했다.

현대는 복지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1968년 지역사회의 문제해결 및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 교육운동을 시작했다.

1977년에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을 설립했는데 "우리 사회의 가장 불우한 이웃을 돕는다"는 취지로 의료사업, 사회복지 지원사업, 학술연구 지원사업, 장학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에 병원을 세우고 1989년에는 서울아산병원을 개원하여 세계적 수준의 종합의료기관으로 발전시켰다.

◇ 아산나눔재단으로 나눔철학 계승

2011년 10월 정주영 회장 서거 10주기를 맞아 현대중공업그룹과 가족 및 범현대가 기업들이 함께 아산나눔재단(공익재단)을 설립했다. 현대중공업은 재단 출범 이래 지속적으로 기금을 출연해 사회 양극화 해소와 청년인재 육성을 위한 재단의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다"는 정주영 회장의 정신을 전파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의 사회공헌활동[사진=아산나눔재단]
'아산나눔재단'의 사회공헌활동. [사진=아산나눔재단]

이를 위해 우리 사회에 아산의 창조 정신을 계승한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확산하기 위한 많은 다양한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다.

다음 세대를 위한 기업가정신 교육사업, 예비 창업가를 발굴하고 창업 인프라를 지원하는 청년 창업 지원사업, 비영리 생태계를 이끌어갈 사회혁신가 육성사업 등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했던 아산의 정신은 청년창업 활성화와 글로벌 리더 육성을 중점사업으로 하고 있는 아산나눔재단에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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