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시도 3600여명 선수·임원 등 참가...서울 선수단 103개 메달 획득
서울 김시함 수영서 대회 최다 5관왕 올라...역도 김민지는 성인기록 앞질러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 역도종목에 출전한 서울 대표팀의 김민지 선수가 +80㎏에서 한국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김민지 선수가 메달을 수상한 후 시상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장애인체육회]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 역도종목에 출전한 서울 대표팀의 김민지 선수가 +80㎏에서 한국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김민지 선수가 메달을 수상한 후 시상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장애인체육회]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장애학생선수들이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펼친 아름다운 도전 ‘제13회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북 익산시 일원 6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3607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가해 16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출전 선수와 지도자 등은 경기의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하며 대회를 만끽했다.

이번 대회에 26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가한 서울 선수단은 비공식 한국신기록과 다관왕 선수 등 총 103개의 메달 획득했다. 다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결과는 국내 공식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수영종목에 출전한 김시함(15세, 서울 신방학중)은 S6등급 남자 배영 50m, 자유형 50m, 100m, 혼성계영 34P, 혼성 혼계영 34P에서 5개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5관왕에 올랐다. 이 종목에 처음 출전한 윤준(15세, 서울 상경중)은 남자 자유형 50m S9~S10(중)과 남자 접영 50m S9~S10(중) 경기에서 S10등급 비공식 한국신기록을 기록하며 금메달 2개를 따냈다.

역도 종목에 출전한 김민지(15세, 서울 번동중)도 여자 +80㎏급 데드리프트 지적 OPEN(중) 170㎏, 여자 +80㎏급 스쿼트 지적 OPEN(중) 165㎏, 여자 +80㎏급 파워리프트종합 지적 OPEN(중) 335㎏로 3관왕을 들어 올렸다.

김민지의 기록은 전국장애인체전 여자 +90㎏(무제한급) 파워리프트 종합 OPEN(지적, 동호인부) 한국신기록인 315㎏보다 20㎏이나 높은 무게를 들어 현장의 선수와 지도자 및 대회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한편 차기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서울 선수단은 최종 103개의 메달(금메달 50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23개)을 따내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도가 167개(금메달 52개, 은메달 63개, 동메달 52개)로 최다 메달을 획득했다.

골볼·보치아 서울, 농구·배드민턴·수영·축구·탁구·E스포츠 경기, 배구 대전, 볼링 충북, 역도 울산, 육상 충남, 조정 광주, 플로어볼 제주, 디스크골프 경남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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