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건축물(Green Building),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사진=신세계]
친환경 건축물로 선정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사진=신세계]

[뉴스퀘스트=주성돈 기자] 신세계는 '친환경 경영'으로 유통업계를 리딩하고 있다.

우선 신세계는 고객, 지역사회와 함께 실천하는 ‘친환경 경영’을 선언하고 경영 전반에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했다. 유통업에 맞는 쇼핑백 감축 및 에코백 증정 확대 등 소소하지만 중요한 친환경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는 것.

업종 특성으로 인한 환경 위해요소 최소화를 위해 친환경건물 인증, 에너지효율 설비 강화 등 친환경 사업장을 만드는데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아울러 에너지 절감 및 오염물질 최소 배출을 목표로 친환경 사업장 운영을 강화하고 친환경 자체브랜드 상품을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 팔당호 수질개선 사업 참여

신세계는 수도권 2400만 주민의 식수원 보호를 위해 지난 2007년 6월 경기도와 함께 팔당호 상수원 공동보호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가 추진하는 팔당호 수질개선에 참여하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기업의 이윤을 국가와 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CSR 경영의 일환으로 체결된 협약”이라며 “연간 10억여원을 들여 팔당호의 주 오염원으로 지목받는 광주시 경안천과 용인시 금학천에 생태습지를 조성하는 등 수질개선에 본격적인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주요 활동 성과로는 경안천 습지생태공원 연꽃 식재사업과 금학천 생태환경 복원 위한 신세계습지 공원 조성사업, 경안천 지류인 목현천 청석 생태공원 조성사업 등이 있다.

민간기업이 하천에 대해 단순한 수질개선 활동을 넘어 유지∙관리까지 책임지겠다고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팔당호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한 협약식[사진=신세계]
팔당호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한 협약식. [사진=신세계]

◇ 친환경 점포 구현·온실가스 배출 감축

신세계는 대형 상업시설에 대한 에너지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절감하고 고객의 쇼핑환경개선 및 그린스토어 개발을 통해 친환경 점포 구현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노력하고 있다.

신세계는 정부에서 2002년부터 시행중인 친환경 건축물(Green Building) 인증제도에 참여해 건축물로 인한 환경의 부담을 줄이고 쾌적한 생활, 쇼핑환경의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 건축물 인증은 토지이용 및 교통, 에너지·자원 소비 및 환경부하, 생태환경, 실내환경 4개 분야에 대한 친환경성을 평가한 후 일정 기준에 적합한 경우 인증서를 교부하고 있다.

신세계는 신규 건축하는 사업장에 대해서 건축단계에서부터 친환경공법과 설비, 시스템 도입은 물론 에너지 절약 아이템을 적용해 친환경 인증 획득 점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05년 7월 업무용 건물 분야에서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국내 최초로 친환경건물 최우수 등급을 인증받았고, 2009년 3월에는 판매시설 분야에서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이 친환경 건물 우수등급을 인증받았다.

◇ 친환경 사업장 운영

신세계는 각 사업장별로 에너지(전기, 물, 석유) 사용 절감 목표 및 방안을 수립하여 에너지 사용량 감축을 위한 철저한 목표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적정 냉난방 온도 유지를 위해 동절기와 하절기에 Warm biz·Cool biz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친환경, 고효율 시설 및 장비를 도입하여 절전, 절수기기 사용을 확대하는 등 활동을 하고, 분기별 감축 실적을 점검하고 목표 대비 달성률을 피드백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기준에 맞는 사업장 폐기물 처리 강화를 위해 폐기물 처리와 관련된 표준절차를 마련하여 전사적으로 분리수거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신세계는 향후 신기술, 신자재, 신공법 등을 적극 도입, 친환경점포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확대해 나감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하여 글로벌 유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다.

신세계 이마트의 친환경 상품[사진=신세계]
신세계 이마트의 친환경 상품. [사진=신세계]

◇ 친환경 상품 개발과 녹색소비문화 확산

신세계는 친환경 상품 구매를 촉진하고 녹색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협력회사와 함께 공동으로 지속적인 친환경 상품개발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에 친환경상품의 구성비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신세계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그린하우스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린스타(명절 Gift), 유기농 한우, 유기농 협회 인증 식료품 등 친환경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기존 식품 중심의 친환경 상품·매장 운영에서 전 품목으로 친환경상품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친환경적 요소를 고려한 환경관련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제안하는 작업을 상시화하면서 향후에는 별도의 상시 친환경매장인 '에코 숍'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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