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바이오헬스 산업을 우리나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오 사업을 오는 2030년까지 국가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2일 이날 충북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지금이 우리에게는 바이오헬스 세계시장을 앞서갈 최적의 기회”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3대 신산업으로 선정했고, 벤처 창업과 투자가 최근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면서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6%, 500억달러 수출,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민간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충분히 뒷받침할 것”이라며 “특히, 중견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산업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술 개발부터 인허가, 생산, 시장 출시까지 성장 전 주기에 걸쳐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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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자금이 없어서 기술 개발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 R&D를 2025년까지 연간 4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스케일업 전용 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을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하겠다.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와 시설투자 비용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혁신적 신약 개발에 우리가 가진 데이터 강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5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춘 우리 의료기관들이 미래의료기술 연구와 기술 사업화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병원을 생태계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바이오헬스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가 된다면, '건강하게 오래 사는' 소망이 가장 먼저 대한민국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에서 국민 건강의 꿈과 함께 경제 활력의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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