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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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200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추신수의 이날 홈런은 시즌 11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200호 홈런이다.

지난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추신수는 미국 진출 15년만에 20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이에 앞서 지난 2009년 3할과 20홈런-20도루 기록을 달성하며 리그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

추신수는 2011년 음주운전 파문으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곧 바로 재기에 성공 2014년 현 소속팀 텍사스와 7년간 1억30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FA 대박을 터뜨렸다.

또한 추신수는 지난 2015년에는 아시아선수로는 최초로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면 ‘출루머신’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추신수는 1982년생으로 우리나이 38살이다.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얼마나 더 할지는 알 수 없으나, 앞으로 그가 써가는 기록은 오래도록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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