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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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미중 간 무역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4월 17일 g당 4만6513.17원에 머물렀던 국내 금 시세는 지난 7일 5만918.41원까지 올랐다. 이를 돌 반지 1돈(3.75g)으로 환산하면 약 20만원선이다.

또한 지난 7일 뉴욕상품거래소 기준(6월물) 기준 금 시세는 1온스당 1341.20달러로 지난 4월 23일의 1269.30달러에 비해 70달러 이상 크게 올랐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격화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세계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금은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혀 각종 위기상황 때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또한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에 의한 금리인하 관측이 제기되면서 금값은 더욱 치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제 금 시세 상승에 대해 미중간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 온스 당 1400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국제 금 시장에서 금값이 14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3년 9월이 마지막이었다. 

한편, 세계적으로 경제적 불안이 예측되면서 투자처를 잃은 투자자들의 자금이 금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실제로 최근 국내 자산가들도 6000만원대를 호가하는 1kg짜리 골드바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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