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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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북한이 지난 10일 별세한 故이희호 여사에 대해 조문단 대신 김정은 위원장 명의의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의문과 조화는 12일 오후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이 전달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해 북측은 오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측은 통지문을 통해 “김 위원장이 보내는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이날 오후 5시 판문점 통일각에서 남측의 책임 있는 인사와 만날 것을 제의한다”면서 “우리 측에서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인 김여정 동지가 나갈 것”이라고 전해왔다.

이에 정부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호 통일부 차관이 조의문과 조화를 수령을 위해 판문점으로 나갈 예정이다. 또한 장례위원회에서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등이 동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이 여사의 장례에 북측 조문단이 파견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이번 조치도 김정은 위원장 명의의 조화가 보내지고, 김여정 부부장이 직접 나선 것 등을 볼 때 상당한 예우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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