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남 호치민 이온몰 탄푸점에 위치한 '자주' 매장.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배트남 호치민 이온몰 탄푸점에 위치한 '자주' 매장.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JAJU)가 베트남에 진출했다. 정유경 신세계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이 '자주'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며 지난 2014년 11월 해외진출 의지를 밝힌 이후 약 3년6개여월 만의 성과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15일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이온몰 탄푸점 2층에 443㎡(134평) 규모의 '자주' 매장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온몰 탄푸점은 호치민에서 가장 큰 복합 쇼핑몰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17년 7월 태스크포스(TF)를 꾸렸으며, 시장 조사를 거쳐 지난해 6월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베트남은 전체 인구의 34%를 차지하는 젊은층이 내수 시장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해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젊은층 사이에서 홈쿠킹이 유행을 타면서 주방·생활용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패션·뷰티 브랜드 대신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로 베트남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안에 호치민에 자주 2호점을 열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베트남을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조인영 자주 사업부장은 "자주는 베트남 유통업체들에게 이미 잘 알려진 브랜드로 현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인 K뷰티나 K패션처럼 K리빙도 확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배트남 호치민 이온몰 탄푸점에 위치한 '자주' 매장.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배트남 호치민 이온몰 탄푸점에 위치한 '자주' 매장.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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