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매월 급여의 1% 자발적 기부…국내 최대 비영리공익법인 자리매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해 포스코그룹과 119개 협력사 임직원들이 참여한 ‘포스코1%나눔재단’에 76억원의 기부금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011년 임원과 부장급 이상 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1%나눔운동’이 계기가 되어 2013년에 설립, 올해로 6년째를 맞는다. ‘포스코1%나눔재단’을 통해 6년간 모금된 금액은 약 430억원에 이른다고 포스코 측은 전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구성원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위해 지난 11일, 6년간의 활동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그간의 재단 사업을 ‘1%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세상(World)’. ‘1%가 꿈꾸는 미래(Future)’. ‘1%가 지켜야할 가치·전통문화(Culture)’로 나눠 구체적인 기부내역과 지출금액 등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재단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려는 노력과 올해 재단 사업계획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부터 기부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150명의 ‘사업선정위원회’를 운영, 재단활동의 옴부즈맨, 기부자 소통창구 역할을 담당 할 수 있게 했고, 기부자가 직접 나눔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하는 아이디어 공모전 ‘Change My Town’과 수혜자를 직접 추천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올해 6월 현재 그룹 임직원의 90%이상이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재단은 기부자가 생활하고 일하는 포항, 광양 등의 지역사회 배려계층을 위해 ‘미래세대 자립지원’, ‘다문화 가족 건강한 성장’, ‘장애인 맞춤형 편의성 증대’라는 큰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재단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앞으로도 기부자가 공감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면서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기부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따뜻한 나눔의 온기를 전하는 재단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1%나눔재단’ 활동보고서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