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애국당 공동대표 추대된 후 취임 소감 말하는 홍문종 공동대표. [사진=대한애국당]
대한애국당 공동대표 추대된 후 취임 소감 말하는 홍문종 공동대표. [사진=대한애국당]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지난주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한 홍문종 의원이 대한애국당의 공동대표로 추대됐다.

대한애국당은 17일 제155차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의원을 대한애국당, 당명이 개정될 신당의 공동대표로 추대하는 것을 상정,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 의원은 조원진 의원과 대한애국당 공동대표의 자리에 올랐다.

홍 의원은 이 자리에서 “수천 명의 (자유한국당)당원들이 탈당할 것이다. 전·현직 의원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사람들 외에 모든 사람들이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돼 있지만 언젠가는 역사에 의해 다 밝혀질 날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신공화당을 만들 것이다. 모든 태극기를 아우르는 신공화당을 저희가 지금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홍 의원이 대한애국당에 입당하고 자유한국당 내 추가 탈당 및 입당 인사가 늘어날 경우 정국에 또 다른 변화가 예상된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 “(대한애국당이) 최소한 20석, 원내 교섭단체는 구성시킬 수 있는 힘은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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