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파리에어쇼에 참가해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선다. 파리에어쇼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파리에어쇼에 참가해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선다. 파리에어쇼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세계 3대 에어쇼 가운데 하나인 프랑스 파리 에어쇼에 참가한다. 최근 미국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 이닥(EDAC)을 인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에어쇼 참가를 통해 국산 항공기 엔진부품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3일까지 세계 3대 에어쇼인 프랑스 파리 에어쇼에 참가해 회전체 부품(IBR/디스크 등)과 수리온 헬기 APU(보조동력장치) 등 항공엔진 핵심부품을 전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파리 에어쇼를 통해 글로벌 항공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말 준공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신공장에서 올해부터 제품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4년 전인 2015년 단순 엔진부품 공급업체에서 국제공동개발 파트너(RSP)로 격상된 이후, 달라진 위상을 이번 에어쇼에서 실감하고 있다"며 "특히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제너럴일렉트릭(GE), 프랫 앤 위트니(P&W), 롤스로이스(R-R) 등 세계적인 항공엔진 업계의 최고 경영진과 만남을 통해 신규 대형수주 협상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사업과 수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파리 에어쇼는 영국 '판버러 에어쇼', '싱가포르 에어쇼' 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다. 1909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하는 세계 최대 민·군수 항공우주전시회로, 프랑스 파리 르 부르제 공항 인근에서 6월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32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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