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신동주 이사 선임은 부결

롯데 신동빈 회장이 지난 1월 12일 롯데그룹의 유통매장을 깜짝 방문, 현장 경영을 펼치고 있다. 신 회장이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10월 경영에 복귀한 이래 처음이다. [사진=롯데그룹]
롯데 신동빈 회장이 지난 1월 12일 롯데그룹의 유통매장을 깜짝 방문, 현장 경영을 펼치고 있다. 신 회장이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10월 경영에 복귀한 이래 처음이다. [사진=롯데그룹]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지난해 10월 경영복귀 후 처음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표 대결에서 압승하면서 예상대로 '원톱' 체제를 굳혔다.

26일 일본롯데홀딩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도쿄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가 제안한 '이사 5명 선임' 등 4개 안건이 모두 의결권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됐다.

이를 통해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은 이사직에 재선임 됐다. 반면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안한 롯데홀딩스 이사선임 주주제안은 부결됐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28.1%)의 최대주주(50%+1주)로서 롯데그룹 기업 지배 구조의 쇄신과 재정비를 주장하며 자신을 롯데홀딩스 이사로 선임을 요구하는 주주제안 안건을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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