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1개사에 '생산성 격려금' 등 지급...2010년 제도도입 이후 3000억원 돌파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우수협력사들에게 상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굳건히 했다.

삼성전자는 25일 “DS부문 각 사업장에 상주하는 1차, 2차 우수 협력사 271개사에 총 323억3000만원 규모의 2019년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서 지급하는 이번 인센티브는 협력사 임직원 1만9000여명에게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협력사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 이래 총 3059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으며, 대상 업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는 인센티브 지급 대상을 기존 1차사에서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며 상생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2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 상생협력데이'에서 협력사 관계자가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회사의 스마트 공장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지난 3월 2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 상생협력데이'에서 협력사 관계자가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회사의 스마트 공장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협력사인 두원이엔지(반도체 전기공사 전문 기업) 권태욱 대표는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 덕분에 임직원들이 본인의 안전뿐 아니라 동료의 안전까지 챙겨주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며 “임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안전도 지키고, 보너스도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반도체 협력사를 위한 '환경안전 전문 교육시설'을 개관한 바 있으며, 2018년부터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 아카데미' 운영을 지원하며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우수인력 양성을 돕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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