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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0-06-05 17:35 (금)
해조류로 만든 플라스틱이 있네…친환경 넘어 '필(必)환경'으로
해조류로 만든 플라스틱이 있네…친환경 넘어 '필(必)환경'으로
  • 이수현 기자
  • 승인 2019.07.2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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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마린이노베이션, 자연에서 분해되는 플라스틱 생산…SK와 사회적가치 노력
[사진=SK]
태평양 한 가운데 만들어진 '플라스틱 쓰레기 섬'.  [사진=SK]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지난해 스페인의 한 바다에서 발견된 죽은 고래의 뱃속에서 수십 킬로그램(㎏)의 플라스틱이 나오면서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현재 전 세계 바다에는 약 1억6500만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떠다니며 해양생태계에 큰 위협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태평양의 한 가운데에는 우리나라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거대 플라스틱 섬이 생기는 재앙이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오는 2050년에는 바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물고기보다 더 많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친환경을 뛰어넘는 ‘필(必)환경’ 시대로의 전환이 강조된다.

최근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 운동은 최근 대형 커피업체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반대로 전환하는 등의 형태로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의 핵심은 일상생활 전반에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일회용품과 불필요한 포장 그리고 ‘썩지 않는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사진=SK]
[사진=SK]

◇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10년을 준비한 사회적기업

국내의 한 사회적 기업이 ‘제로 웨이스트’의 일환으로 바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해 ‘플라스틱과 생분해성 종이’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사회적기업 '마린이노베이션'이다.

플라스틱과 비닐 등으로 만들어진 일회용품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매우 편리하고 유용한 도구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재활용이 불가능하거나 썩지 않는 등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이런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올해 초 법인을 설립한 사회적기업이다. 법인 설립 전 10여 년의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한 ‘생분해성 종이와 플라스틱’을 개발하게 됐다고 한다.

◇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이 회사의 차완영 대표는 부산 출신으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해조류를 많이 접할 수 있었다고 한다.

차 대표는 무한한 친환경 원료인 바다 해조류를 이용해 신소재를 개발하려고 노력했고,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한 신소재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생분해성'이란 흙이나 물에 들어있는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최종 분해되는 성질로, 이 회사에서 개발한 생분해성 종이와 플라스틱은 폐기 시에 생분해되기 때문에 환경오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목재와 플라스틱을 대체하고 버려지는 소재를 원료로 재사용함으로써 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도 최대 전시회 IETF에 참가한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 [사진=SK]
인도 최대 전시회 IETF에 참가한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 [사진=SK]

아울러 제조 공정 축소로 에너지가 절약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어들며, 공정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 사용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기존 일회용품을 대체할 차세대 제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린이노베이션'은 법인 설립 전인 지난해 5월, SKC '스타트업 플러스' 신소재 기술 공모전에서 1위를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1월 법인을 설립 후에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프랑스, 미국, 덴마크 등 전 세계를 돌며 자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열심히 알리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SK가 주최한 'SOVAC 2019'에도 참가하기도 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이후 SK이노베이션과 파트너십을 맺고, SK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가속화하는 'SV2 임팩트 파트너링'의 지원을 받고 있다.

현재 '마린이노베이션'이 개발한 포장지와 포장용기 등의 제품은 국내는 물론 베트남, EU, 미국, 인도네시아 등 국외 파트너들과도 납품 검토 및 준비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제품이 비싸면서 성능은 좋지 않다는 편견과 사회적 기업에 대한 무관심에 맞서 싸우고 있다"면서 "원천기술과 제품화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커피박, 팜부산물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10년 동안 친환경의 한길만 걸어온 '마린이노베이션'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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