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등과 업무협약, 숨진 소방공무원 가족 우선 채용도 추진

한샘은 지난달 31일 소방청, 대한소방공제회,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공무원들의 복지증진과 대국민 소방안전문화 확산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남화영 소방청 소방정책과장, 이주영 한샘 대외협력실장, 오세억 소방동우회 회장, 정문호 소방청장, 이영식 한샘 사장, 오대희 소방공제회 상임이사, 한상목 소방동우회 사무총장, 허정 한샘 대외협력실 팀장. [사진제공=한샘]
한샘은 지난달 31일 소방청, 대한소방공제회,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공무원들의 복지증진과 대국민 소방안전문화 확산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남화영 소방청 소방정책과장, 이주영 한샘 대외협력실장, 오세억 소방동우회 회장, 정문호 소방청장, 이영식 한샘 사장, 오대희 소방공제회 상임이사, 한상목 소방동우회 사무총장, 허정 한샘 대외협력실 팀장. [사진제공=한샘]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인 한샘이 순직 또는 업무상 스트레스로 사망하거나 부상, 질병을 앓고 있는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을 위해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참사 현장에 노출된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순직을 인정받지 못한 소방공무원의 가족들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한샘은 지난달 31일 소방청, 대한소방공제회,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와 소방공무원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샘은 소방공무원과 가족을 위한 인테리어 지원은 물론, 숨진 소방공무원 가족 가운데 지원자가 있는 경우 전국 한샘 직영매장의 정직원으로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 소방공무원의 휴게 공간을 개선하는 것을 비롯해 소방공무원 근무환경 개선 프로젝트도 계속할 계획이다. 

모든 전·현직 소방공무원과 직계가족에게는 한샘 모든 제품을 할인해주고, 당사자나 자녀가 결혼할 때는 추가 할인 혜택도 준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국가 지원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한샘과 같은 기업의 관심과 지원이 소방관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영식 한샘 사장은 "소방공무원처럼 국민을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샘은 장애인선수단 운영과 한부모가족 지원 등 사회적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 발생한 강원도 산불 현장에서 한 소방관이 화재 진압후 매운 눈을 만지고 있다. [사진=청와대]
지난 4월 발생한 강원도 산불 현장에서 한 소방관이 화재 진압후 매운 눈을 만지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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