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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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북한이 2일 또 다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이 이틀 만에 또다시 동해 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들을 발사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달 25일과 31일에 이어 최근들어 세 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은 오늘 새벽 오전 2시 59분경, 오전 3시 23분경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미상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달 31일에는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그러나 우리 군은 이 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이 같은 연이은 도발은 오는 5일부터 시작 예정인 한미군사훈련과 최신 무기 도입 등에 대한 항의의 뜻을 지니며, 지난 6월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판문점 회담이후 북미회담과 관련한 진척사항이 없는 것에 대한 불만 표출로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31일 미사일 발사 후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지역에 첨단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는 남조선 군부호전 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대북 강경파로 알려진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해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약속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며 “비핵화를 위한 실무진 회담이 언제 시작될 것인지에 대한 김 위원장의 대답은 필요하다. 우리는 여전히 북한에게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대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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