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4단지에서 642가구를 분양한다.

20일 SH공사에 따르면 고덕강일지구에서 처음 공급하는 공공분양 물량에 대해 9월 초부터 특별·일반분양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고덕강일지구 4단지는 전용면적 49·59㎡로 구성된 642가구의 분양주택과 국민임대·장기전세 597가구를 합해 총 1239가구로 구성된다.

고덕강일지구는 상일 IC를 이용해 서울 외곽순환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를 통한 광역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5호선 연장에 따라 강일역(예정)이 신설되면 대중교통 이용도 개선된다.

4단지는 북측으로 초·중교가 접해 있어 학교 접근성이 양호하고, 주변에 녹지가 있어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의 경우 평균 4억6761만원(최저 4억4004만원~최고 4억8775만원), 전용 49㎡는 평균 3억8810만원(최저 3억6574만원~최고 4억507만원) 선이다. 주변 시세가 전용 59㎡ 기준 5억원 후반대인 것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고덕강일지구 4단지 분양주택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공급 규정에 따라 서울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50%를 우선 공급하고, 수도권(서울시 1년 미만, 경기도·인천)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를 공급한다.

청약은 9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10일 일반분양 접수를 한다. 당첨자 발표를 거쳐 11월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오는 30일~9월1일까지 3일간 현장(강일동 114번지 일원)에서 공개한다. 일반 민간 건설사와 달리 공사 현장에서 실제 짓고 있는 아파트를 공개하는 것이어서 단지 내 여건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