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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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조국 후보자에 대한 임명 찬반 여론조사’ 결과 반대 54.5%, 찬성 39.2%로 반대가 찬성보다 15.3%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 기관이 지난 14일 발표한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과 관련한 설문(‘잘했다’ 49% vs ’잘못했다’ 44%)와 상반된 결과다. 이 같은 결과는 조 후보자의 딸과 사모펀드 등 각종 의혹들과 관련 국민들의 민심이 등을 돌린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조 후보자가 사모펀드와 웅동학원 등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으나 이 또한 성난 민심을 수습하지 못한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를 세부적으로 보면, 문재인 대통령 핵심지지층(찬성 95.7%)과 반대층(반대 97.5%)의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20대와 60대 이상, 50대,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서울에서 반대가 우세했으며, 진보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40대, 호남에서는 찬성이 높게 나타났다. 30대와 경기·인천은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사진=리얼미터]
[사진=리얼미터]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41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으로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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