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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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일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5일 오후 2시 50분부로 서울과 경기도(수원, 성남, 안산, 화성, 양주, 포천), 제주동부지역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또한 인천과 충남, 경기, 강원, 전남 일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호우 경보는 3시간 예상 강우량이 90㎜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80㎜이상일 때 발령되며, 호우 주의보는 3시간 60㎜ 이상 또는 12시간 11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편,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LING LING)은 오늘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370km 부근까지 올라와 내일(6일)밤에서 서귀포 남서쪽 약 280km까지 접근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10시 기상청 발표 제13호 태풍 '링링'의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5일 오전 10시 기상청 발표 제13호 태풍 '링링'의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특히 7일(토요일)은 목포 부근 해역을 지나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링링’은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입혔던 지난 2010년 태풍 ‘곤파스’와 2000년 ‘쁘라삐룬’의 이동경로와 비슷하게 이동하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

태풍 ‘곤파스’는 사망 6명과 1670여억원의 재산피해를 남긴 바 있다.

태풍 ‘링링’은 오늘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60hPa에 최대풍속 140km/h(초속 39m)를 유지하고 있으며, 점점 세력을 키워 북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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