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17일 서초동 R&D캠퍼스에서 열려..."삼성 미래전략도 엿보세요"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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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5세대 이동통신(5G), 로봇,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관통하는 주요 기술들의 핵심 경쟁력은 어디에서 나올까.

전문가들은 단연 '오프소스(Open Source)'라고 입을 모은다.

개발자 홀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기존 기업 등에서 개발해 놓은 소프트웨어 소스코드를 활용하면 시간 절감과 함께 기술한계 등을 뛰어넘어 더욱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픈소스란 소프트웨어의 설계도에 해당하는 소스코드를 인터넷 등을 통하여 무상으로 공개해 누구나 그 소프트웨어를 개량하고, 이것을 재배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또는 그런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소스코드를 공개해 유용한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전세계의 누구나가 자유롭게 소프트웨어의 개발·개량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오픈소스는 더 나은 미래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오픈소스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 전략을 자세히 들여다볼 기회가 마련된다.

삼성전자는 10월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구 우면동 R&D캠퍼스에서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Samsung Open Source Conference, SOSCON, 이하 ‘소스콘’) 2019’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참가 접수는 16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선착순 마감이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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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회째를 맞는 소스콘은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콘퍼런스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비롯해 스타트업 커뮤니티, 학계, 관련 기업 종사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오픈소스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이 목적이다.

소스콘에 대한 업계 관심을 반영하듯 지난해 열린 제5회 소스콘은 참가 접수가 조기 마감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삼성리서치 조승환 부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삼성리서치 최승범 전무와 네트워크 사업부 정서형 상무의 발표를 통해 ‘삼성전자의 오픈소스 미래 전략’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국내외 업계 리더가 전하는 인사이트도 주목할 만하다. 짐 젬린(Jim Zemlin)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 의장,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등 업계 저명인사의 핵심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수상자가 자신의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소개하고 청중과 함께 교감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는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이라는 사회공헌 비전으로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의 소프트웨어 잠재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삼성의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5G, AI 등 핵심 미래기술에 활용되는 오픈소스를 주제로 다채로운 기술 세션도 열린다.

참가자들은 세션을 통해 오픈소스 지식을 나누고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등 교류의 장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밖에 콘퍼런스 기간 중 상시 운영되는 전시 부스에서는 오픈소스 기술이 적용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오픈소스 기반의 공유·협력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면모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리서치 조승환 부사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국내 오픈소스 개발자들이 모여 관련 지식과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고 당면한 과제를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이라며 “참가자들이 다양한 네트워킹을 통해 협업 기회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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