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왼쪽)과 추신수, 최지만 선수. [사진=LA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gmansm.com]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왼쪽)과 추신수, 최지만 선수. [사진=LA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gmansm.com]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다저스)이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14시즌까지 연속으로 14승을 거두며 승숭장구했으나, 2015시즌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뒤 2017시즌까지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류현진은 2018시즌 중반이후 복귀해 시즌 성적 7승 3패(ERA 1.97)을 기록하며 부활 신호를 알린 뒤 올 시즌 그 위력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중반까지 평균자책점 1점대를 유지하며 메이저리그 투수 중 가장 뛰어난 모습으로 보이며, 가장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2경기 연속 7실점하는 등 급격히 부진에 빠지면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여전히 내셔널리그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2.35·12승 5패)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은 18일 현재 메이저리그 통산 52승 33패 평균 자책점 3.00를 기록하고 있다.

'맏형'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활약도 돋보인다.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올해로 15년차를 맞은 그는 올 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22홈런 포함 142안타를 때려내며 타율 0.268를 기록하고 있다.

추신수는 특히 올 시즌까지 3시즌 연속 20홈런을 때려내는 등 '회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현재 메이저리그 통산 1638안타(211홈런), 763타점, 평균타율 0.275를 기록하고 있다.

‘막내’ 최지만(템파베이 레이스)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뛰어든 최지만은 그 동안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지 못했으나, 지난해 현 소속팀인 템파베이로 이적하면서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최지만은 올 시즌 119경기에 출전해 홈런 16개를 포함 98안타를 때려내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시즌 100안타 달성을 눈앞에 뒀다.

최지만은 올해 만 28세인 그의 나이를 감안할 때 앞으로 메이저리그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최지만은 부상으로 인해 병역을 면제받은 상태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통산 240경기에 출전해 171안타(32홈런), 104타점, 통산타율 0.246을 기록 중이다.

한편, 류현진은 소속팀 LA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으며 포스트시즌 등판이 유력해 졌고, 최지만의 템파베이도 포스트시즌 출전권이 걸려있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놓고 오클랜드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가을야구에서 우리 선수들의 활약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1위와 24게임차 3위에 머물러 있어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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