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부너 21년째 현지 현대차 딜러들과 차량 판매때 마다 기금 모아

현대자동차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바퀴에 희망을 싣고)' 2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왼쪽부터)현대차 공영운 사장, 조윤제 한국대사, 엘리자베스 소아암 홍보대사, 스캇 핑크 호프 온 휠스 이사회 의장, 스테파니 맥마흔 WWE 브랜드 담당, 카터 소아암 홍보대사,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 현대차 이용우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바퀴에 희망을 싣고)' 2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왼쪽부터)현대차 공영운 사장, 조윤제 한국대사, 엘리자베스 소아암 홍보대사, 스캇 핑크 호프 온 휠스 이사회 의장, 스테파니 맥마흔 WWE 브랜드 담당, 카터 소아암 홍보대사,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 현대차 이용우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프로그램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바퀴에 희망을 싣고)'를 21년째 꾸준히 벌이고 있어 '사회적 의무'를 다하는 기업으로 인정 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모은 누적 기금이 1억6000만달러(약 1910억원)에 달하면서 미국에서 소아암 관련 민간기금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 호프 온 휠스' 21주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고객이 차량을 구입할 경우 딜러가 대당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추가로 매칭 기부금을 납부해 펀드를 조성, 소아암 치료와 연구에 사용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 전역의 830여개 딜러가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소아암을 치료하거나 연구하는 163곳의 병원 및 연구기관의 총 970개 연구 프로젝트에 지원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2년 9월에 장기간에 걸친 소아암 퇴치 운동을 높이 평가한 ‘미 의회 소아암 의원모임’으로부터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 게양됐던 성조기를 전달 받았다.

또 2015년에는 누적 기부금 1억 달러 돌파를 기념해 미 연방 의회 의사록(Congressional Record)에 현대차의 업적을 치하하는 성명문이 수록되기도 했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 호세 뮤뇨스(Jose Munoz)는 “현대차와 딜러들은 소아암을 근절시키기 위한 싸움에 적극 동참해 왔다”면서 “미국 ‘소아암의 달’인 9월 한 달 동안 52개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에 총 1320만 달러 등 올해 총 76개 프로젝트에 16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이라고 말했다.

‘현대 호프 온 휠스’ 이사회 의장인 스캇 핑크(Scott Fink)는 “소아암 투사들을 만나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다”면서 “현대 호프 온 휠스는 어린아이들이 소아암으로부터 벗어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마이크 켈리(Mike Kelly) 공화당 하원의원, 쉐일라 잭슨 리(Sheila Jackson-Lee) 민주당 하원의원, 테리 스웰(Terri Sewell) 민주당 하원의원 등 미 의회 의원들과 조윤제 한국대사를 포함한 주미 대사관 관계자,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 임직원 및 미국 딜러 대표단, 의사협회 및 관련 단체, 미국정부 관계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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