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발렌시아FC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발렌시아FC 인스타그램 캡쳐]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발렌시아)이 스페인 프로축구리그 프리메라리가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헤타페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2-1로 앞선 전반 39분 팀 동료 로드리고의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침착하게 차 넣어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우리나라 선수가 스페인 프로리그에서 골을 넣은 것은 지난 2013년 박주영(셀타 비고)이후 처음이다.

또한 이강인의 이날 골은 발렌시아 역대 외국인 선수 최연소(18세 218일) 득점 기록이다.

이강인은 이날 골외에도 팀의 첫 번째 골과 두 번째 골에도 모두 관여하며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이강인의 맹활약에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팀내 두 번째인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이강인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멀티골을 기록한 막시 로드리게스(8.1점) 뿐이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맹활약에도 후반 2골을 연달아 내주며 3-3으로 경기를 마쳤다.

발렌시아는 경기 후 홈페이지에 "이강인이 다시 한번 그의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준 밤"이라며 그의 활약에 대해 평가했다.

한편, 이강인은 최근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 부임이후 출전 기회를 자주 얻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이 더 밝다.

특히, 지난 3월과 9월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이강인은 10월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돼,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그가 뛰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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