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개 기관 선정…삼성, 새 사회공헌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발표

26일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별마로 작은 도서관’에서 열린 ‘삼성 스마트스쿨’ 개소식에 참석한 학생들과 도서관 관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6일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별마로 작은 도서관’에서 열린 ‘삼성 스마트스쿨’ 개소식에 참석한 학생들과 도서관 관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성 스마트스쿨’이 올해도 16개 기관을 추가로 찾아간다.

삼성전자는 27일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초등학교와 강원도 영월군의 별마로 작은 도서관 등 16개 기관에 '삼성 스마트스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삼성 스마트스쿨' 지원기관으로 선정된 금서초등학교는 경상남도 산청군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전교생이 20명인 아주 작은 학교다. 금서초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은 특히, 이번 삼성 스마트스쿨 선정을 통해 학교를 폐교 위기에서 지키는데 더욱 힘을 모을 방침이다.

강원도 영월군의 '별마로 작은 도서관'은 폐광 지역에 산골에 위치한 아주 작은 도서관이다. 특히, 강원도 영월읍 내에는 초·중·고등학교가 4곳이 있지만 주변에는 최신 교육 시설이 매우 부족해 이번 ‘삼성 스마트스쿨’ 지원은 학생들의 교육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진홍 별마로 작은 도서관 관장은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4차 산업시대에 걸맞는 교육 환경을 마련해주고 싶다는 지역 주민들의 바람이 이뤄졌다"며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과 함께 스마트스쿨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우리들학교'에서는 탈북 과정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학업 공백기를 겪은 탈북 청소년들이 공부하고 있다.

그러나 탈북 학생들은 학업 격차뿐만 아니라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해 소통의 어려움도 겪고 있어 이번 스마트스쿨 지원으로 학생들의 학업 격차를 줄이고 새로운 곳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6일 서울 '느혜미야코리아 다음학교', 강원도 '별마로 작은 도서관', 전라남도 '천태초등학교' 등 3개 기관에서 '스마트 스쿨'을 개소했고, 다음달까지 16개 기관 모두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라남도 ‘천태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삼성 스마트스쿨’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전라남도 ‘천태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삼성 스마트스쿨’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한편, 삼성전자가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삼성 스마트스쿨'은 정보 접근성이 낮고 디지털 교육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와 솔루션을 지원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지원 기관을 선발해 지난해까지 전국 83개 기관에 스마트스쿨을 지원해 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 4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400여개 기관이 응모했고, 3차례에 걸친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16개 기관이 선발됐다.

'삼성 스마트스쿨'에 선정되면 디지털 플립차트 '삼성 플립', 태블릿, 노트북 등 스마트 기기와 환경에 따라 적합한 교육 콘텐츠도 제공받게 된다.

아울러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지원 기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스마트스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교육 봉사활동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 2월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발표하고, 청소년 교육을 주요 사회공헌 테마로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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