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업환경평가서 G20 국가 중 1위…6년째 월드 'TOP 5' 기록

[사진=세계은행 페이스북, 그래픽=뉴스퀘스트]
[사진=세계은행 페이스북, 그래픽=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은행(WB)이 발표한 '2019년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 2020)'에서 전 세계 190개 국가 중 5위에 올랐다고 24일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세계은행은 매년 세계 각국의 기업환경과 10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 16위에서 2011년 8위에 진입한 후 2014년 5위, 2015년 4위, 2016년 5위, 2017년 4위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는 5위를 기록했다.

이 부문 1위는 뉴질랜드, 2위 싱가포르, 3위 홍콩, 4위 덴마크 순이었으며, 미국이 6위, 영국 8위, 일본은 그보다 한참 뒤진 29위에 머물렀다.

우리나라의 5위 기록은 G20 국가 중 1위, OECD 국가 중에는 뉴질랜드, 덴마크에 이은 3위의 기록이다.

부문별로는 세금납부이 지난해 24위에서 21위로 상승했으며, 법적분쟁해결(2위)·전기공급(2위) 등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APEC 정상회의에서 ‘법적분쟁해결’ 분야 개혁주도국으로 선정 되었으며, 2011년부터는 매년 해외법제지원 사업·국제 컨퍼런스 진행 중이다.

반면, 창업 부문에 있어서는 세계은행의 평가방식 변경으로 11위에서 33위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아울러 소액투자자보호(23→25위), 재산권등록(40위 유지), 통관행정(33→36위), 자금조달(60 → 67위)은 경쟁국의 개선 등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활동 관련 규제·제도개선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은행, 정부 관계자 및 국내외 전문가 등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기업환경 개선분야를 연구·분석하고, 평가가 포괄하지 못하는 신기술·신산업 진출 관련 규제, 노동·금융·환경 등 규제를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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