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름이 곧 설립 취지이자 목표"…SK프로보노 지원으로 시너지 효과

[사진=SK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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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동행'이라는 사명(社名) 자체가 곧 우리 회사의 설립 취지이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목표입니다. 앞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착한 기업으로 키워나갈 것입니다." (박국환 동행 대표) 

예비 사회적기업인 친환경기업 '㈜동행(이하 동행)'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경로당 등 어르신들의 거주 공간에 무료로 해충 방제 서비스를 해주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주위의 칭송을 받고 있다. 

동행은 소독·방역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 친환경 물질을 사용해 많은 이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일상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법정 소독과 단순한 해충 방제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 세균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유해 물질까지 제거하는 수준 높은 방역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환경·위생관리 사업 외에도 화장품사업에도 진출해 있다. 

박 대표는 "'옛날에는 두부를 만들고 남은 물로 머리도 감고 빨래도 하곤 했는데 정말 희고 매끄러웠다'라는 지인의 말에 착안해 '콩'이 가진 살균력과 세정력을 극대화한 화장품을 개발했다"며 화장품사업에 진출하게된 계기를 설명했다.

경로당에서 청결 위생관리 봉사 서비스를 한후 ㈜동행 직원들과 어르신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뉴스룸]
경로당에서 청결 위생관리 봉사 서비스를 한후 ㈜동행 직원들과 어르신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뉴스룸]

이 제품은 '콩스(CONGS)'라는 브랜드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콩스'는 현재 남성 올인원 워시 및 여성 페이스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향후 베이비, 바디, 세탁세제, 주방세제까지 라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동행의 '콩스'가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데는 SK프로보노의 도움도 컸다.

회사 유니폼에도 '봉사'라는 글자가 새기고 그 의지를 더 강하게 표현하고 있는 동행의 비전에 사회적 가치를 최우선 경영이념으로 하는 SK가 응답한 셈이다. 

SK프로보노는 동행의 제품이 만들어진 후 브랜드명 선정부터 상표등록, 제품 촬영 등까지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브랜드명 '콩스' 역시 이 과정에서 탄생했다.

박 대표는 "SK프로보노 측의 '콩을 주재료로 하는 만큼 너무 고급스럽기보다는 좀 더 친숙하고 직관적인 이름을 지어보자'는 제안에 이름을 지었다"고 말했다.

그는 "혼자서 까마득했던 일인데 업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순조롭게 해결할 수 있었다"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는 SK의 소셜 비전에 박수를 보내고, 동행 역시 이러한 정신을 계승해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행은 오는 11월, 정식 사회적기업으로 인정 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업무중인 박국환 ㈜동행 대표의 의자에 걸려 있는 유니폼에 새겨진 '동행봉사단'이라는 글자와 아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전화번호가 눈에 띤다. [사진=SK뉴스룸]
업무중인 박국환 ㈜동행 대표의 의자에 걸려 있는 유니폼에 새겨진 '동행봉사단'이라는 글자와 아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전화번호가 눈에 띤다. [사진=SK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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