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르도 구단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보르도 구단 인스타그램 캡쳐]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프랑스 보르도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의조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2-0 승리에 1등 공신이 됐다. 반면, 손흥민은 위험한 백태클로 퇴장 당하며 눈물을 훔쳤다.

황의조는 3일 밤 (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19~2020 프랑스 12라운드 낭트와 홈경기 출전해 전반 37분 절묘한 패스로 선제골을 도운 뒤, 후반 11분에는 자신의 전매 특허인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특히 이날은 보르도의 전 선수가 한글로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로 그 의미를 더 했다. ‘한글 유니폼’은 보르도 구단이 황의조와 한국 팬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 이벤트였다.

보르도는 이날 황의조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추가, 승점 18점으로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사진=황의조 인스타그램]
[사진=황의조 인스타그램]

반면, ‘손세이셔널’ 손흥민은 시즌 3호 도움에도 불구하고 시즌 첫 퇴장을 당하며 눈물을 흘렸다.

손흥민은 4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3분 안드레 고메스에게 거친 백태클을 가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주심은 처음 손흥민의 파울에 옐로카드를 들어보였으나, 곧 바로 레드카드를 빼 들었다.

손흥민은 당시 상대 선수가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고 머리를 감싸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손흥민의 퇴장은 개인 시즌 첫 번째이며,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두 번째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18분 델리 알리에게 절묘한 패스로 골을 도와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으나, 퇴장으로 빛이 바랬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 승점 13점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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