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사회조사' 결과...조사 이후 처음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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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사회가 변해가면서 기존 일을 우선시 하던 삶의 패턴에서 벗어나 '일과 삶의 균형' 이른바 '워라밸'을 중시하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9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과 가정생활을 비슷하게 여긴다'는 응답이 44.2%로 '일을 우선 시한다'(42.1%)보다 높게 나타났다.

통계청 "이는 관련 조사 이후 첫 사례로 일을 우선 시하던 사회에서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사회로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퇴직연령이 빨라지고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노후에 대한 걱정과 대비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 국민의 65.1%는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60세 이상 고령자가 자녀·친척에게 생활비를 의존하는 비중은 17.7%로 10년 전 31.4%에 비해 큰 폭(13.7%p)으로 감소했다.

[사진=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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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중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2.4%에 불과했으며 '중'이 58.5%로 가장 많았고, '하'라고 답한 응답자도 39.1%에 달해 상대적 빈곤층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자녀세대들이 사회·경제적으로 계층 상승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보냐는 질문에는 28.9%만이 "그렇다"고 잡해 지난 2009년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내년 가구의 재정상태에 대한 전망으로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년 전보다 2.8%p 증가한 22.2%로 나타나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질문의 응답자 중 가구의 재정상황이 악화된다면, 제일 먼저 줄일 부문으로 외식비(64.4%)를 꼽았고, 다음으로 식료품비(42.6%)와 의류비(42.0%), 문화여가비(40.8%)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생활여건, 사회보장제도 등이 개선되었다는 평가가 우세하게 나타났으며, 향후 늘려야 할 복지서비스로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는 '고용(취업)지원 서비스'를, 60세 이상에서는 '보건의료·건강관리 서비스'를 꼽았다.

[사진=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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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13~29세 청년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으로 국가기관(22.8%)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공기업(21.7%), 대기업(17.4%)순으로 나타나 안정성 위주의 직장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직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수입(38.8%), 안정성(25.6%), 적성․흥미(16.1%) 등의 순으로 조사돼, 여전히 급여수준이 직장 선택에 주요 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국민의 65.1%는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60세 이상 고령자가 자녀·친척에게 생활비를 의존하는 비중은 17.7%로 10년 전 31.4%에 비해 큰 폭(13.7%p)으로 감소했다.

우리 국민 중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2.4%에 불과했으며 '중'이 58.5%로 가장 많았고, '하'라고 답한 응답자도 39.1%에 달해 상대적 빈곤층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통계청이 복지, 사회참여, 문화와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 등 5개 부문에 대해 전국 약 1만9000 표본 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3만 7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5일부터 30일까지 조사해 집계한 결과다.

[사진=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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