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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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1000원짜리 한 장으로 무엇을 살 수 있을까?

1000원을 가지고 편의점에 가면 컵라면 하나 사기 힘든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1000원이 모여 큰 기적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가 있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은 지난 4년간 매달 급여에서 1000원씩을 공제해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U+천원의 사랑'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부에 대한 부담스러운 인식을 깨고 최소한의 경제적, 시간적 투자로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 가능해 나눔의 가치를 넓게 확산시킬 수 있는 캠페인으로 U+천원의 사랑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와 과련 27일 “적립된 기금으로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어려움에 처한 직장동료 28명과 장애 아동, 청소년 가정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33개의 모금함이 마련됐고 이를 통해 누적 약 1억원의 후원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해당 캠페인에 참여중인 이하은 선임(글로벌영업팀)은 "U+천원의 사랑 캠페인은 사내 포털에서 클릭 한번으로 쉽게 신청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고, 또 기금이 어느 가정에 어떻게 지원됐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소확행'이라 생각한다"며 "내 옆에 일하는 동료들이 선한 마음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면 마음이 훈훈해진다"고 말했다.

박지영 팀장(즐거운직장)도 "개인이 1000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지만 임직원 모두가 함께하는 1000원으로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임직원들의 티끌을 모아 만들어진 태산 같은 기금으로 장애가 있지만 꿈을 가진 아동과 청소년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세상에 희망과 온기를 더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조직문화 핵심활동에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나눔문화'를 포함해 임직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권장 중이다.

자체적으로 ▲팀 혹은 담당단위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일일봉사 '1팀/1담당 1나눔' ▲목소리 기부를 통한 시각장애인 책 읽기 봉사 'U+보네이션(Vonation)' ▲장애가정 청소년 멘토링을 통해 꿈을 지원하는 '두드림 U+ 요술통장' 등 다양한 사내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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