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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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시작된 일본산 불매운동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우익인사들의 “불매운동은 얼마가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을 보기 좋게 무너뜨린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시작된지 5개월이 지난 현재 72.2%가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월 동 기관의 조사결과(65.7%)보다 6.5%p 상승한 것이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이후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답변이 7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영호남, 청·노년층, 진보·보수, 민주당·한국당 관계없이,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으며 특히, 20대와 호남은 참여율이 80% 이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보수층도 10명 중 6명에 이르는 대다수가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자는 21.5%에 그쳤으며, 나머지 6.3% ‘모름/무응답’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계속되고 있고, 최근에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과 관련된 논란이 이어지면서 반일감정이 지속되고 있는 현상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를 받아 실시했다.

설문방법은 지난 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23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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