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투자, 소셜벤처 2곳 지원...데모데이까지 성공적 마무리

한국사회투자와 생산성본부가 지원한 소셜벤처 어뮤즈트래블이 지난달 26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열린 데모데이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사회투자]
한국사회투자와 생산성본부가 지원한 소셜벤처 어뮤즈트래블이 지난달 26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열린 데모데이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사회투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재단법인 한국사회투자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소셜벤처 기업을 지원하는 '임팩트투자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임팩트투자란 수익 추구뿐 아니라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나 기업에 자금 등을 투자하는 행태를 말한다.

10일 한국사회투자에 따르면 생산성본부와 지난 9월 협약을 맺고 육성 기업으로 선정한 '연플'과 '어뮤즈트래블'에게 각각 1000만원의 사업 지원금과 약 12주간의 전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을 마치고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소셜벤처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컨설팅과 투자연계로 사회적 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식서비스를 기반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임팩트' 확대를 목표로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소셜벤처를 육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플은 연세대학교 학생 커뮤니티 플랫폼을 운영 중으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입시정보 제공으로 소득 격차에 따른 입시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설립됐다.

어뮤즈트래블은 이동 약자를 위한 맞춤형 여행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동정보 제공 지도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연플과 어뮤즈트래블은 지난달 26일 서울혁신파크(서울시 은평구 소재)에서 열린 데모데이에서 각 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고, 사회적 가치를 설명하는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 또 투자자와의 교류를 통해 후속투자 유치까지 모색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한 이번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컨설팅과 투자로 소셜벤처의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연플과 어뮤즈트래블이 여러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소셜벤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사회투자는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를 지원하고 사회적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비영리기관으로 2012년부터 약 700억원 규모의 투자와 경영컨설팅을 진행했다.

그 동안 서울시를 비롯해 우리은행, 한국전력, 교보생명,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이 한국사회투자에 임팩트 자금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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