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LG·SK·포스코 등 이웃돕기 성금…지속가능사회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2019년 연말을 맞아 사회 소외계층들을 돕기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어수선한 정치권과 북한의 잇단 도발 등으로 얼어붙을 수 있는 환경 속에 기업 뿐 아니라 종교단체와 학교를 비롯 각종 단체에서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돌아보는 손길이 줄을 잇고 있어 어느 때 보다 훈훈한 겨울을 맞고 있다.

특히 삼성, 현대차, SK, LG,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우선 삼성은 지난달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은 지난 1999년 100억원을 시작으로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매년 500억원씩을 기탁해 올해까지 21년간 6200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생계 지원, 의료보건 여건 개선, 사회복지시설 개보수 등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지난 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250억 원을 전달했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현대차그룹의 성금 전달은 지난 2013년부터는 매년 250억원으로 늘려 17년간 총 2840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 양극화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되며 특히 아동·청소년 인재 육성, 사회 취약계층의 자립 역량 강화 및 경제적 기반 마련 및 교통약자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SK그룹도 같은 기관에 120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SK그룹은 이웃사랑 성금 외에도 지난달 말부터 행복김치와 행복도시락 전달, 릴레이 바자회 등 다양한 행복나눔 활동으로 소외계층을 돕고 있다.

LG그룹 또한 올해 120억원의 성금을 포함해 1999년부터 올해까지 21년간 총 1800억원이 넘는 이웃사랑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오고 있다.

포스코그룹도 기업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하기 위해 100억원의 성금을 출연,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포스코는 지난 1999년부터 올해까지 총 1520억원의 성금을 기부해, 취약 계층의 자립지원과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돕고 있다.

이외에도 신한금융 120억원, 하나금융 100억원, 두산 30억원, 고려아연 30억원, 에쓰오일 20억원, 효성 10억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이웃사랑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기업들은 이웃돕기 성금 외에도 각종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가에서 챙기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챙기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의 이 같은 기부활동은 미중 무역전쟁, 한일 경제갈등, 한반도 위기 등 각종 대내외적 여건 악화 속에서도 지난해와 대비 줄어 들지 않은 것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실천 의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따르면 27일 현재 모금액은 2128억원으로 나눔 목표액인 4257억원의 절반에 이르고 있다.

연말연시 이웃돕기 집중모금캠페인인 ‘희망나눔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전국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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