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채용 지난해보다 10.8% 늘어…홍남기 부총리 "지속적 일자리 창출, 공정 채용문화 확립"

[사진=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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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올해 공공기관 취업을 노리는 취준생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취업전문포털 잡코리아가 ‘2020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발표한 362개 공공기업의 2020년 정규직 신규 채용계획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공공기관의 정규직 신규 채용계획 규모는 2만5777명으로 지난해(2만3260명) 대비 10.8%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36개 공기업에서 6224명, 준정부기관 97곳에서 7518명, 기타공공기관 229곳에서 1만2035명의 정규직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곳은 한국철도공사로 올해 총 1550명을 뽑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어 한국전력공사(1500명), 국민건강보험공단(1015명), 충남대병원(953명), 부산대병원(944명) , 경상대병원(900명), 전남대병원(778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760명),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620명), 서울대병원(573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많은 채용을 실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주무부처별로 보면 교육부 산하 기관들이 6258명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통상자원부(4088명), 국토교통부(3866명), 보건복지부(3615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1591명) 순이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회식에 참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한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회식에 참가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공기관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역할”이라며 “올해는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연구인력, 에너지 및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인력 등 공공서비스 확충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인재를 중심으로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채용비리 근절 등과 관련 “블라인드 채용 방식 개선과 외부 면접관 교육을 통한 역량 제고 방안 등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반칙과 특권 없는 공정채용 문화를 확립하겠다”며 “비리 적발 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은 공공기관 비정규직 1만여명도 올해 안에 전환을 완료하겠다”면서 “공공기관 고졸 채용을 오는 2023년까지 10%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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