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경영지원본부 정창화 본부장(왼쪽)이 16일 포스코센터에서 사단법인 두루 김지형 이사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 경영지원본부 정창화 본부장(왼쪽)이 16일 포스코센터에서 사단법인 두루 김지형 이사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포스코가 기업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정신’ 실천 강화를 위해 법률서비스 재능기부를 시작한다.

포스코는 16일 “사단법인 두루(이하 ‘두루’)와 ‘기업시민 공익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측은 “이번 협약은 경영지원본부 산하 법무실의 기업시민 공익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두루가 기획, 중개 등 조력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법무실이 공익활동을 위해 공익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국내 최초이며, 이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업 사내변호사를 포함한 법무실의 공익활동이 한층 더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포스코 측은 밝혔다.

정창화 포스코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은 “두루는 기업시민이라는 포스코 경영이념에 부합하는 공익활동을 함께할 수 있는 최적 단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포스코 경영지원본부 산하 법무실이 공익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포스코 법무실 전 직원들이 참여하는 사내 재능봉사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두루와 공동으로 공익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외에도 임직원이 보유한 지식, 기술, 경험 등의 재능을 활용해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능봉사단을 운영 중이며, 수중정화 활동을 하는 클린오션 봉사단과 전기수리 봉사단 등 총 51개의 봉사단, 2762명이 참여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포스코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단법인 두루는 2014년 설립된 공익변호사단체로 소수자 및 사회적 약자를 두루 살피고,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을 기본정신으로 삼고 있다.

또한 장애인 인권, 아동·청소년 인권, 사회적 경제, 국제 인권 등의 영역에서 공익소송, 법률자문과 상담, 입법지원, 국제연대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두루의 이사장 김지형 변호사는 노무현, 이명박 정부시절 대법관과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문제 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구의역 지하철 사고 진상규명위원장을 역임한 인물로 최근에는 삼성의 준법경영을 주도할 초대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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