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기부금 ‘상상펀드’로 재원 마련…학비·역량 계발 등 지원

KT&G는 지난 20일 복지시설을 나온 보호종료청년들을 돕기위해 ‘아름다운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해당 재원은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금인 ‘상상펀드’를 통해 마련됐다. [사진=KT&G]
KT&G는 지난 20일 복지시설을 나온 보호종료청년들을 돕기위해 ‘아름다운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해당 재원은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금인 ‘상상펀드’를 통해 마련됐다. [사진=KT&G]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KT&G가 복지시설에서 보호를 받다 나온 ‘보호종료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나섰다.

KT&G는 21일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 보호종료청년들을 돕기 위해 ‘아름다운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호종료청년은 복지시설에서 보호되다가 만 18세가 되면 아동복지법에 근거해 보호가 종료되는 이들을 말한다.

매년 약 2500명의 보호종료청년들이 발생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안정적인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T&G 임직원들은 자발적인 기부금인 ‘상상펀드’를 통해 1억 5000만원의 재원을 마련,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해당 기부금은 보호종료청년들의 학업 유지와 자기계발 등 자립 역량을 키우기 위해 장학금, 학업생활 보조비, 단기어학연수비 지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또한 동아리 및 자치활동, 멘토·멘티 활동 등 보호종료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각종 프로그램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보호종료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자 임직원들의 마음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 지원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1년 출범한 KT&G의 사회공헌기금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이 월급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해 조성된다.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은 물론 긴급한 사회문제 해결에도 동참하고 있다.

KT&G는 또, 자발적이고 투명한 기금운용을 위해 일반 직원들로만 구성된 ‘상상펀드 기금운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