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자료사진.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이하 BTS)이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팝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BTS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 2부에서 래퍼 릴 나스 엑스 등과 함께 공연을 펼쳤다.

BTS는 지난해 시상식에서는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다만, BTS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수상에는 실패한 것은 물론 후보에도 오르지 못해 논란이 일었다.

미국 대중문화계는 그래미상과 아카데미상 등에서 해외 아티스트들에 대해 상당히 보수적으로 접근 '로컬 시상식'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BTS는 이번 그래미상 시상식에 국산 수소전기차를 타고 나타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BTS는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고 참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 방탄소년단이 수소 전기차 ‘넥쏘’를 타고 나타난 것은 현대차와 함께하는 새로운 수소 캠페인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날 ‘넥쏘’의 그래미 어워즈 깜짝 등장을 시작으로 미래 청정에너지 ‘수소’의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전파하는 글로벌 수소 캠페인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이어 “BTS와 함께 하는 새로운 수소 캠페인은 ‘Because of You(당신을 위해서)’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며, 이는 현대자동차의 수소 에너지 기술은 고객 한사람, 한사람을 위해 진보하고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현대차는 다음달 말부터 BTS 개별 멤버 1명씩 다음 세대를 위해 지켜야 할 대자연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영상 8편(종합편 포함)을 소셜미디어 계정(인스타그램 @hyundai.lifestyle, 유튜브 @hyundaiworldwide)을 통해 순차적으로 전 세계에 공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선보일 다양한 수소 캠페인을 통해 현대자동차 브랜드 지향점인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밀레니얼 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는 수소를 충전해 움직이는 전기자동차로 한 번에 총 6.33kg의 수소를 충전하면 609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내연기관차와 달리 물 이외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운행 중 흡수한 공기도 3단계 공기정화시스템을 통해 미세먼지와 화학물질을 제거하기 때문에 움직이는 공기청정기로 불린다.

이에 '넥쏘' 1대를 1시간 운행하면 성인 약 43명이 필요한 공기를 정화하고, 1만 대를 운행하면 나무 6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수준의 탄소 저감 효과를 낸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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