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현대건설이 파나마에서 3조3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며, 올해 순항을 예고했다.

현대건설(51%)은 5일 “포스코건설(29%), 현대엔지니어링(20%)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8억 1100만 US달러(약 3조3000억원) 규모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지난 1월 수주한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 3, 4(약 1조2000억원 규모)와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약 1900억원 규모), 알제리 복합화력 발전소(약 6740억원) 수주를 포함해 금년 현재까지 누적 수주고 약 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공사는 파나마 시티와 수도 서쪽을 연결하는 총 연장 25km 모노레일 건설 공사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4개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파나마에서 추진된 인프라 건설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로 파나마 정부는 메트로 3호선이 완공되면 파나마 시티 서측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2019년 11월 18일 공개된 입찰평가 결과에서 기술, 상업, 금융 전 부문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최고점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세계 유수의 경쟁사들을 제치고 기술, 상업, 금융 전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토목사업 부문 경쟁력과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본원적 경쟁력 제고를 통해 수주, 수행, 수익으로 이어지는 해외부문 선순환 구조 정착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탑티어(Top-Tier)의 위상을 지속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