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한국감정원]
2020년 2월 1주차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픽=한국감정원]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지난해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전국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수원과 용인의 아파트 가격이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6일 발표한 ‘2020년 2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매매가격은 0.08% 상승, 전세가격은 0.08% 상승했다.

수도권은 0.13%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으나, 서울(0.02%→0.01%)과 지방(0.06%→0.04%), 5대광역시(0.10%→0.06%) 등은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특히 서울지역은 12·16대책 이후 매수세 감소하며 상승세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강남 11개구 지역은 –0.01%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신분당선 연장 호재가 발생한 수원 권선구(1.23%)는 금곡·호매실동 위주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팔달구(0.96%)와 영통구는 매교역(팔달8구역 분양), 화서역 인근, 망포역 인근 위주로 상승을 이어갔다.

용인 수지구(0.71%)도 성복역 인근과 풍덕천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기흥구(0.50%)는 서천동(인덕원선)과 구성역 인근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8%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0.05%로 전주와 같은 동향을 보였고, 세종(0.32%), 울산(0.21%), 대구(0.15%), 경기(0.13%), 인천(0.12%), 대전(0.07%), 강원(0.06%) 등은 상승, 경북(-0.03%), 제주(-0.02%), 전북(-0.01%)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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