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 중인 우리 국민 등 5명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출발한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 [사진=보건복지부]
18일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 중인 우리 국민 등 5명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출발한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 [사진=보건복지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정부는 18일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이하 크루즈선)' 내 우리 국민 등 5명을 국내로 이송키 위해 대통령 전용기(공군3호기)를 일본으로 급파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크루즈선에 탑승한 우리 국민들을 국내로 이송하기로 결정하고 대통령 전용기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전용기는 이날 오후 12시 경 이들 5명을 이송하기 위해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했으며, 오후 3시 25분 경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내일(19일) 오전 4시 5명을 태운 뒤 하네다 공항을 출발, 오전 8시 김포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일본으로 출발한 대통령 전용기(공군3호기)는 최대 19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대통령 전용기를 통해 입국하게 될 5명 중 4명은 한국인이며, 나머지 한명은 일본 국적의 배우자(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5명은 김포공항에 도착한 후 검역과정을 거쳐, 이상이 없을 경우 14일간의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

현재 크루즈선에 탑승 중인 우리 국민은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14명으로 이번에 대통령 전용기를 통해 입국하게 되면 10명이 남게 된다.

한편,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하이난 여행을 다녀온 서울 관악구 거주 3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사망해 역학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A씨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병원 응급실까지 옮겼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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