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명륜당]
[사진=명륜당]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올 초부터 ‘코로나19’ 악재가 발생하며 민간소비가 추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영세한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미담이 전해지고 있다.

실제 소상공인연합회가 최근 설문조사를 통해 소상공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매출액 변화를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의 응답자 비율은 무려 97.9%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며 자영업자들의 상황은 더욱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명륜진사갈비 프랜차이즈 본사 ㈜명륜당이 ‘코로나19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522개 가맹점 총 23억원에 달하는 전 가맹점의 한 달 월세 전액을 파격 지원하며 사회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랜차이즈라는 특성상 가맹본사 역시 가맹점의 수익에 민감한 부분으로 본사의 피해도 적지 않은 상황에서 전국 가맹점 한달 월세 전액 지원이라는 결정을 내린 본사를 향해 다양한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으며, 실제 “명륜진사 혼내줘야겠군!! 먹으러갑시다”, “코로나 끝나면 명륜 진사갈비 찾아갈게요” 등 다양한 반응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공감대가 모이고 있다.

이외에도 전주 한옥마을과 1913 송정역 시장 등 ‘착한임대운동’이 확산되며 건물주들의 자발적인 상가 임대로 인하를 통해 한시적으로 임대료 10% 이상을 인하하는 등 코로나19사태에 각계각층의 고통분담이 빛을 내고 있다.

뜻을 같이한 건물주들은 임대료 인하와 더불어 이후 5개월가량의 임대료를 인하한 후 동결하는 점포도 있다.

㈜명륜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며 대한민국의 자영업자 분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번 사태가 빠르게 해결될지 장담할 수 없다” 며 “고통받고 있는 가맹점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방법을 고민하여 월세를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매장의 매출이 정상화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가맹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 각층에서 이어지고 있는 상생을 위한 결단을 계기로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코로나19사태 속에서 매출 감소로 고통받고 있는 영세한 소상공인과 프랜차이즈 본사, 임대인들이 상생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고,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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