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 공항 착륙을 임시 불허함에 따라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인천으로 회항했다. [사진=연합뉴스]
베트남 정부가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 공항 착륙을 임시 불허함에 따라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인천으로 회항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우리 국민에 대한 입국을 거부하는 국가가 크게 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 현재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는 나라는 전날보다 9개 나라가 늘어난 총 71개국으로 확인됐다.

이는 유엔 회원국 193개국 기준으로 3분의 1이 넘는 수치다.

현재 한국발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국가는 일본,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이스라엘, 쿠웨이트, 레바논, 마다가스카르,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 모리셔스, 몰디브, 몽골, 바누아투, 바레인,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사우디아라비아, 세이셸, 솔로몬제도, 엘살바도르, 요르단, 이라크, 자메이카, 코모로, 키르기스스탄, 키리바시, 투발루, 트리니다드토바고, 팔레스타인, 피지 등 33개국이다.

또한 중국 일부지역과 대만, 라트비아, 마카오, 말라위, 멕시코, 모로코, 모잠비크, 벨라루스 등 38개국은 입국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외교부는 전날 한국 국민에 대해 입국 제한 조치를 하는 국가들에 대한 방문계획을 재고 또는 연기할 것을 권고하는 여행주의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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